"육아도 해야 하고, 대출도 갚아야 하나요?"
육아휴직 중인 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바로 “수입 공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입은 줄어드는데 대출 상환은 그대로라는 것.
월급이 없거나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까지 갚아야 하는 부담은 현실적으로 매우 큽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정부가 2025년부터 ‘육아휴직자 대출 상환 유예 제도’를 시행합니다.
누가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해야 하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정부는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끊긴 국민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행권과 협력하여 ‘대출 원금 상환 유예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 핵심 내용 요약
- 시행 시점: 2025년 하반기부터 단계적 도입
- 적용 대상: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 중 일정 요건 충족자
- 대상 대출: 은행권의 일반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 유예 범위: 최대 1년간 원금 상환 유예 가능, 이자는 계속 납부
- 참여 기관: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점진적 확대 예정
누가 신청할 수 있나? – 대상 요건
✔️ 육아휴직 중이거나 예정인 직장인
✔️ 근로소득자로, 국민연금·고용보험에 가입된 상태
✔️ 소득 공백 발생이 확인 가능한 경우
✔️ 유예 대상 대출 보유자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일부 신용대출 포함)
✅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의 경우 아직 포함되지 않지만, 추후 제도 확장 검토 중입니다.
어떻게 신청하나? – 절차는 이렇게
📌 신청 방법 (예상 기준)
1. 육아휴직 증빙서류 제출
- 재직증명서, 육아휴직 신청서 또는 승인서
2. 은행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
- 본인이 이용 중인 은행을 통해 신청
3. 심사 및 승인
- 소득 감소 여부, 대출 연체 여부 등 간단한 심사
4. 유예 기간 설정
- 최대 12개월까지 원금 유예 가능 (이자 납입은 유지)
📌 유의사항
- 이자만 납부하며 원금 상환은 연기되는 것이므로, 총 이자 비용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음
- 유예 종료 후에는 자동으로 원금 상환 재개되며, 연장은 불가
- 일부 은행은 자체 기준에 따라 신청 거절 가능성 있음
정책의 실질적 효과는?
- 육아휴직자의 재정 스트레스 완화
- 출산·육아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조성
- 소득 공백기 동안 가계 신용도 유지 가능
- 경력 단절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
특히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처럼 매달 고정 상환이 필요한 대출을 보유한 경우,
이 제도는 "숨통을 틔워주는 지원책"이 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가족’의 시간, 경제적 불안은 줄이자
이제 육아휴직은 선택이 아닌 가족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불안하게 만드는 대출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육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 정책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현실 맞춤형 금융 지원"은 반드시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혹시 주변에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동료나 가족이 있다면,
이 제도를 꼭 알려주세요.